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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를 위한 자료

디브리핑의 기본 in 클래식/스트레이트 스타일 (번역)

 

부제: 한때 영광스러웠던 파라노이아 커뮤니티, Paranoia-live.net 번역 시리즈 #5

 

역주: 이 글은 파라노이아: 트러블슈터즈의 주 저자인 Allen Varney가 썼습니다. 따라서 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각 GM은 저마다 디브리핑을 진행하는 방식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여기선 기본적인 절차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트러블슈터 팀원 전원이 지정된 디브리핑 담당자(들)가 있는 지정된 디브리핑 장소로 이동합니다. 디브리핑 담당자는 보통 임무 브리핑을 맡았던 높은 보안 등급을 가진 시민(들)이며, 팀원들의 성과에 따라 팀원들을 질책하거나 칭찬할 것입니다. 디브리핑 담당자는 통신기록 담당관이 찍은 자료를 회수해 잠시 그걸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 다음엔 팀 리더와 다른 시민들(보통 충성심 담당관과 통신기록 담당관)에게 임무 결과나 허가되지 않은 기물파손 등에 관한 질문을 날릴 겁니다.

 

2. 디브리핑 담당자는 팀원 각각을 고해 부스나 다른 고립된 장소로 보내고, 거기서 팀원 각각은 컴퓨터님 또는 다른 시민에게 임무 중 두드러진 점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이때 다른 팀원들이 반역이나 불법 행위의 징조를 보였는지 묻는 질문과 사전에 제공받은 정보와 실제 현장의 상태 간에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은 반드시 들어갑니다.

 

이 단계에선 비밀결사와 PC가 접촉해 결사 임무의 결과에 따라 보상을 주거나 결사 내 등급을 떨어트리는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게 가능한 상황이라면 말이죠.

 

 

3. 디브리핑 담당자는 팀원들을 다시 모으고, 팀원들이 한 행동에 대한 의견을 들려줍니다. 담당자는 PC 하나하나를 지목해 칭찬하거나 비난하고, 보상을 주거나 처벌을 가합니다. 원한다면 GM은 반역 피해 단계와 반역 표, 범용 적대 시스템을 사용해 이 과정을 하나의 게임처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어난 보안 등급의 변동은 즉시 효력을 발휘합니다.

 

역주: 반역 피해 단계는 룰북 195p에, 스트레이트 스타일 반역 표는 룰북 201p에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범용 적대 시스템(Universal Hostility System)은 트러블슈터즈 판본에는 실려있지 않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폭력 스킬(다만 디브리핑 중엔 관리 스킬을 써야겠죠?)으로 공격 판정을 한다. → 공격이 맞았는지 빗나갔는지, 후폭풍이 있는지를 정한다. → 피해가 여러 명에게 적용되는지 확인한다. → 공격이 주는 피해를 정한다. → 공격 대상의 방어력을 피해에서 뺀다. → 피해에 가산되는 것이 있는지 확인한다. → 실제 피해를 도출한다.’라는 과정입니다.

 

이 단계는 GM이 스킬 실력의 변화나 뭐 그런 변화들을 고지하기 좋은 단계입니다만, 후술할 이유로 인해 별 의미는 없을 겁니다.

 

 

4. PC들이 아직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나요? 대개 3단계 어딘가에서 PC들은 무기를 꺼내 서로 쏘기 시작할 겁니다.

 

PARANOIA Flashbacks에 실린 임무들은 클래식 스타일 디브리핑의 완벽한 예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PARANOIA Crash Priority에도 좋은 예시들이 있고요.

 

원본 출처: https://www.reddit.com/r/ParanoiaRPG/comments/b6031y/pln_archive_how_to_run_debriefing_properly/